여드름으로 가득한 얼굴은 눈이 예쁘든, 코가 예쁘든, 몸매가 좋든 그냥 피부 안좋은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예쁜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드릴게요.
가장 꽃다운 학창 시절부터 우리를 괴롭히는 피부 여드름…
저도 여러분처럼 피부 안좋은 사람이 아니라 예쁘고 멋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던 만큼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깨끗한 피부가 되었고, 스킨케어 제품에만 200만 원 이상 쓰며 깨달은 피부 관리 필수 조건 3가지가 있습니다. 이 조건들을 지키지 않았다면 저는 ‘화산 피부’를 아직도 달고 살았을거에요.


왼쪽은 현재 여드름, 색소 침착이 심한 동생의 피부 상태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동생만큼 트러블이 심했고 아직도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노력 끝에 여드름 흉터 없이 좋은 피부로 변화시킬 수 있었어요. 피부를 좋게 만드는데 10년이 걸렸지만, 여러분들은 이런 길을 걷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스킨케어 제품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최저가로 조회했을때 거의 200만 원에 육박하네요. 기억나지 않는 제품도 있고, 한 제품을 여러번 구입하기도 했기에 200만 그 이상을 소비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여드름, 색소침착, 흔적을 개선하는데 좋다고 소문난 스킨케어 제품만을 사용해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죠. 필수적인 세 가지가 피부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필수 조건 3 가지
첫째, 평소 생활 습관
세탁하지 않는 베개 커버, 수건 재사용, 손으로 얼굴 만지기 등 사소한 생활 습관들이 피부 여드름을 계속 악화시켰죠. 그래서 하나하나 생활 습관을 개선해갔습니다.
- 베개에 수건 깔고 잠들기
- 한 번 사용한 수건 반드시 세탁(또한 주기적으로 새 것 교체)
- 얼굴에 손대지 않기(간지러우면 손등이나 휴지로)
- 기름종이로 주기적인 T존 유분 컨트롤
- 하루에 충분한 물 마시기
- 치유 환경 확보(에어컨 바람, 직사광선 피하기)
- 선크림 바르기
- 무작정 여드름 짜지 않기
생각해보면 정말 쉽게 고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키지 않는 습관들이 우리 피부를 헤치고 있어요. 어떤 습관이 여드름을 계속해서 악화시킬까요? 교체하지 않는 베개 커버? 더러운 손으로 얼굴 만지는 습관? 반드시! 여러분의 생활 습관을 한 번 세심하게 살펴보세요. 분명히 존재합니다.
둘째, 여드름에 안좋은 음식
이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지나친 당분 음식, 밀가루, 유제품 등은 여드름에 먹이를 주는거에요. 사실 여러분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는 행복을 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피해야 해요.
대표적으로 초콜릿, 우유, 과자, 술 등이 여드름 먹이입니다. 심지어 우유는 ‘피지 쥬스’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위 왼쪽 사진의 동생도 1개월 동안 할머니 집에 살면서 먹은 과자, 음료수, 밀가루 음식을 지나치게 먹었는데 이것이 갑작스럽게 피부를 뒤집혔어요.
피부 안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싫다면? 과자, 우유, 술을 일주일에 10번 먹을 때 그 중 5번은 샐러드, 과일 쥬스, 물로 바꾸세요. 여드름 10개를 5개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토텐산(비타민B의 한 종류), 비타민C, 유산균 등으로 이너(Inner) 케어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판토텐산 – 피지 조절
- 비타민C – 피부 톤 조절
- 유산균 – 이너(Inner) 케어, 생각보다 장 트러블이 피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포스팅에서 제품 추천과 함께 상세하게 다뤄볼게요.
셋째, 정확한 피부 진단 for 스킨케어
내 피부가 어떤지도 모르면, 지도 없이 초행길을 가는거에요. 내가 지성피부인지, 건성피부인지, 여드름성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그에 맞는 솔루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피부 타입 진단법 2 가지
1. 먼저 약산성 세안제로 세안하고 10분 뒤 피부 당김 정도를 느껴보세요.
이마, 눈, 볼 전체적으로 당김이 심하다면 건성, 유분이 올라오거나 U존(볼)만 당긴다면 지성/복합성, 홍조가 올라오거나 부분적으로 빨갛게 된다면 민감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드름성은 피부 전체적으로 여드름이 많기에 이런 TEST를 피해주세요.
2. 아침 기상 후 피부 유분 확인
얼굴이 전체적으로 보송하다면 건성, T존(코, 이마)이나 전체적으로 번들거린다면 지성/복합성 입니다. 민감성과 여드름성은 홍조나 여드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TEST를 피해주세요.
이렇게 피부 타입을 먼저 확실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스킨케어 루틴과 피부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고 제품 선택을 한다면 지성 피부인데 유분이 가득한 보습 크림을 사용해서 여드름이 발생한다거나, 민감성인데 화학 성분이 강한 앰플을 사용해서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 건성 – 보습감이 확실한 스쿠알란, 히알루론산, 유분이 함유된 보습 케어
- 지성 – 피지 컨트롤이 되는 BHA, 가벼운 스킨 케어
- 민감성 – 세콜지와 같은 장벽 케어, 자극이 약한 순한 성분
- 여드름성 – 시카(병풀)와 같은 진정 집중 케어
이렇게 방향을 정해볼 수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향후 피부 개선 사진들과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결론
여드름 관리를 위한 3 가지 필수 조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스킨케어를 세번째에 둔 이유는 첫째(생활습관)와 둘째(식습관)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스킨케어로 절대 여드름과 이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고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피부 고민에 따라 올바른 스킨케어를 한다면 피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싶어요. 그저 피부 안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지 마세요. 예쁜 사람으로 기억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