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부에 여드름이 존재하는 시간 중 압출 전이 10%, 압출 후 색소침착이 90%를 차지합니다. 이 90% 때문에 우리는 더 오래 피부 안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죠.
여드름 색소침착 원인
먼저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신 색소를 발생시켜 보호합니다. 이 멜라신 색소가 바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갈색의 흔적 ‘여드름 색소침착’인 것이죠.
위 사진은 2개월 전 피부가 뒤집히고 아직까지도 색소침착이 많이 남은 동생의 피부 상태입니다. 이전 포스팅 때의 동생 피부 상태와 비교하면 확연히 좋아졌지만 여드름이 가라앉았는데도 여전히 색소침착 때문에 피부가 안 좋아 보이죠. 우리는 이 여드름 색소침착 시간을 반드시 줄여서 피부가 좋아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계별 여드름 색소침착 관리
1. 여드름과 색소침착이 함께 진행 중일 때
이때는 여드름 진정이 먼저입니다. 또한 여드름이 발생하는 조건과 습관들을 찾아보고 이를 차단해서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이전 포스팅들을 확인해 여드름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스킨케어를 진정과 장벽강화에 포커스를 맞춰 관리해 주세요.
그리고 여드름을 압출할 때 너무 강한 힘을 이용해 압출하면 상처가 커져 그 흔적이 오래갑니다. 반드시 깨끗한 면봉을 이용해 여드름 부위를 수직으로 살살 눌러 자극을 최소화해 주세요.
2. 여드름이 나지 않고 색소침착만 남았을 때
여드름 진정이 되었다면 이제 미백 관리를 통해 색소침착 시간을 당겨줄 때입니다.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과 같이 미백 기능성을 가진 스킨케어로 갈색으로 변색된 여드름 흔적을 옅어지게 만들어야 하죠.
3. 색소침착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고 느껴질 때
색소침착 관리를 하지 않아서 굉장히 오래 지속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위의 미백 스킨케어에 더해서 피부과를 방문해 ‘디페린겔(각질 탈락)’을 처방받거나 ‘멜라토닝 크림(멜라닌 활성도 감소)’으로 집중 관리를 해야 합니다.
색소침착 제거 첫 번째 필수템 – 선크림
색소침착이 있는데 선크림을 안 바르는 것은 색소침착을 더 심하게 만들겠다는 거에요. 여드름이 없었더라도 색소침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자외선 때문에 흔히들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기고 여름에는 피부가 타기도 하죠? 멜라닌 색소(색소침착)를 없애도 모자란데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자외선… 선크림은 선택 아닌 필수이며 저는 선크림을 스킨케어라고 생각해요!
색소침착 제거 두 번째 필수템 – 미백 화장품
비타민 C
비타민 C의 가장 큰 효과는 항산화, 미백입니다. 비타민 C가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많이 출시되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유명한 미백 앰플도 비타민 C나 유도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비타민 C는 미백 효과도 있지만 항산화 효과도 가지고 있어 우리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섭취를 통해 멜라닌 색소 생성도를 줄일 수 있어서 영양제로도 좋은 성분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우리가 아는 여드름 색소침착의 원인! ‘멜라신 색소’ 함량을 줄여서 우리의 피부를 맑게 만듭니다. 따라서 색소침착이 있는 피부라면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스킨케어를 하는 것이 미백 효과를 일으켜 색소침착을 빠르게 없앨 수 있어요.
그리고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 모공 관리 효과도 있죠? 모공도 관리하고 여드름 색소침착도 줄여 피부를 더욱 좋게 만들어요!
레티놀
레티놀은 주름, 여드름, 미백, 모공 등 너무 많은 효과를 가져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성분입니다. 여기서 미백 효과를 살펴보면 멜라닌 색소에 의한 색소 침착 부위의 각질 탈락 주기를 빠르게 당겨서 정상 피부와의 피부톤을 균일하게 맞춰줍니다. 위에서 색소침착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진한 경우 ‘디페린겔’을 사용하라고 말씀드렸는데, 디페린겔의 메커니즘이 레티놀과 같습니다.
요약
- 먼저 여드름 압출 시 자극을 최소화해 색소침착이 오래가지 않도록 하기
- 자외선은 오히려 색소침착을 만든다. 선크림은 필수!
- 미백 기능성 성분(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을 이용해 색소 침착을 옅어지게 만들기
